미슐랭 가이드의 기준에 따르면
- 별 1개는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를 만한 곳’
- 별 2개는 ‘좀 더 우회하더라도 갈 만한 곳’
- 별 3개는 ‘그 자체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Kearsarge Pass (키어사지 패스) 이곳만 목적지로 삼는다면 별 2개, 이곳을 지나 Rae Lakes나 Mt. Whitney (휘트니)까지 나아간다면 별 3개를 주기에 충분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남가주에 사는 저로서는 집에서 차로 5시간 이내 거리이면서, 퍼밋도 비교적 수월하게 받을 수 있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별 2개짜리’ 백패킹 코스입니다

과장 없이 말해 이번 산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Mt. Whitney를 향해 걷고 있었고, John Muir Trail (존 뮤어 트레일, 이후 JMT)을 걷다 식량 보충을 위해 잠시 내려온 하이커들도 여럿 만났습니다. 심지어 헬멧과 밧줄을 챙긴 등반가도 보였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며 1박 일정으로 걷고 나오는 제 모습이 마치 지하철 환승역에서 모두가 뛰면 나도 뛰어야 할 것 같은 기분처럼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세금이 아깝지 않은 ‘본전 뽑는’ 여행
해발 4,000피트에서 9,200피트 등산로 입구(Onion Valley) 진입 도로는 상태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주택/상업 시설이 없는데 오직 등산객과 몇몇 캠핑장을 위해 이 길을 관리하는 것을 보니 세금 낸 보람을 느꼈습니다.
기름값, 퍼밋, 캠핑비, 식비를 모두 합쳐도 인당 $100 정도로 이런 경치를 즐겼으니, 수지맞는 여행이었습니다.
📦 JMT 하이커를 위한 정보: 식량 보급 (Resupply)
Muir Trail Ranch와 Mt. Whitney 사이에 한번 더 보급이 필요하다면 Kearsarge Pass를 통해 나갔다가 들어오는걸 추천합니다.
왕복 약 34마일 (55km), 누적 상승 고도 8,300ft (2,500m)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MTR에서 완주 지점까지의 모든 식량을 한 번에 짊어지고 가는 무게 부담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옵션입니다.
💡 일정별 추천
- 2주 이내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 Kearsarge Pass를 이용하지 않고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 3주 일정이라면 → 이 지점에서의 보급을 강력 추천합니다.
- 16~18일 일정은 개인 체력과 식사량에 따라 판단이 필요한 애매한 구간입니다.
이 구간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추천 업체: Mt. Williamson Motel & Basecamp
Kearsarge Pass를 내려가 보급을 받으려면 마을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히치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아래의 전문 셔틀 및 보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특징: 하이커 전용 셔틀 운영 및 보급 물품 수령 서비스 제공
- 이용 가이드(FAQ): Mt. Williamson Motel Hiker FAQ
- 진행 과정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6분 46초부터 관련 내용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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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예약이나 업체와의 소통이 걱정되는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 다음 목표: Mt. Whitney로 이어지는 길
저는 지난번 Rae Lakes Loop를 돌며 이미 JMT의 일부 구간을 걸었습니다. 이번에 Kearsarge Pass를 다녀온 뒤 분석해 보니, 제 페이스로 4박 5일이면 Kearsarge Pass 입구에서 Mt. Whitney까지 완주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Mt. Whitney에 오르게 되면 이전에 걸었던 JMT 구간과 연결되는데, 끊겼던 길을 이어서 완성해가는 그 기분을 빨리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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