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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뮤어 트레일(이하 JMT) 완주에 도전하는 한인 유튜버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보급이 조금만 더 원활했으면 덜 고생하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보급 정보와 식량 팁을 정리해 봅니다.


뮤어 트레일 랜치 (Muir Trail Ranch)

MTR은 JMT 루트 중에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보급소 입니다. 현장에서는 살 수 있는 물건이 거의 없으니 미리 사서 최소한 3주 전에 보내야 합니다.

Resupply truck

[받는사람 이름]
c/o Muir Trail Ranch
PO Box 176
Lakeshore, CA 93634

배송비나 수수료가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이 영상 (페이스북 링크)을 보세요. 자동차로 접근하기가 JMT에서 가장 힘든 보급소라는 게 확 실감이 나실 겁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참고하세요.

공식 홈페이지는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는 않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는 비교적 자주 소식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나의 백패킹 추천 식량 & 꿀팁

라면 & 짜파게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먹습니다. 가끔씩 얇게 슬라이스 된 스팸이나 참치 파우치랑 같이 먹으면 든든하고 최고예요.

Spam Single

누룽지 + 북어국

누룽지랑 북어국 함께 끓이면 그럴싸합니다.

북엇국


마운틴 하우스 (Mountain House)

개인적으로 건조식 중에 가장 좋아하는 브렌드 입니다. 가성비도 괜찮고 조리 시간이 너무 길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더 고급스러운 브랜드도 먹어봤는데, 그러면 조리 시간이 길어지고, 고산지대에서는 충분히 익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덜 익은 걸 먹으면 몸에서 위아래로 가스가 자꾸 나오고 속이 불편해요.

Breakfast Skillet

Breakfast Skillet

마운틴 하우스 제품 중에서 냉동건조 느낌이 가장 적고 식감이 자연스러운 메뉴입니다. 이름은 아침식사 메뉴지만, 언제 먹어도 든든합니다. 매콤한 소스와 함께 또띠아에 싸먹어도 좋습아요.

Korean Inspired Beef

Korean Inspired Beef

된장 향이 살짝 납니다. 딱히 음식 이름이 떠오를만할 싱크로율은 아니지만, 다른 밥류보다 제 입맛에 잘 맞아요.

Fettuccine Alfredo with Chicken

Fettuccine Alfredo with Chicken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조리 후 식감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 양식중에 가장 만족합니다.

Rice & Chicken

Rice & Chicken

가장 무난하고 특징이 없어서 식단 짜기 좋습니다. 가정집에서 만들어먹는 카레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밥이 여러 종류 있는데 다른 메뉴들은 꼭 특이한 향신료가 하나씩 섞여 있더라고요.

💡 마운틴 하우스 소분 꿀팁

마운틴 하우스는 1봉지에 2인분이 들어있습니다. 배고플때 자장면 곱빼기를 먹는 제 식사량 기준으로도 반 봉지(1인분)는 너무 적고, 한 봉지(2인분)는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출발 전에 1봉지를 2/3 분량으로 나누어 지퍼백에 덜어 갑니다. (2봉지를 사서 3끼로 나누는 셈이죠!) 뜨거운물을 부어도 쓰러지지 않고 세워둘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한 봉지에 들어있는데, 이 쓰레기만 해도 모이면 부피와 무게가 꽤 됩니다.

인스턴트 오트밀

다양한 맛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먹기 좋습니다. 오리지널은 맨밥처럼 싱겁고, 다른 맛은 시리얼보다 더 달아서 식사라고 하기에는 이질감이 드는데, Lower Sugar Variety나 Fruit & Cream은 덜 달아서 좋아합니다.

Lower Sugar Variety에서는 사과맛을 가장 좋아하고요,

Lower Sugar Variety

Fruit & Cream에서는 복숭아맛을 가장 좋아하는데,

Fruit & Cream

개인 취향이니까 보급품 싸기 전에 한번 먹어볼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두 봉지는 먹어줘야 200칼로리가 조금 넘는데, 세 봉지를 먹기에 너무 느끼하고. 컵을 가져간다면 인스턴트 스프를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분유를 소분해 싸가서 물에 타먹으면 맛과 칼로리를 추가할 수 있죠.

Nido milk


보급 및 배송 대행 도와드립니다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아직 은퇴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자유롭게 놀러 다니기는 애매하고 남는 시간은 많아졌어요. JMT를 준비하는 한국 분들에게 제 경험과 정보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뮤어 트레일 랜치뿐만 아니라 다른 보급소 배송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취미로 기쁘게 도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추가 수수료 없이 딱 실비 (물건 구매비 + 배송비 + 판매세 + 기름값 등)만 받고 대행해 드릴게요.

문의나 신청은 아래 구글 폼 링크를 통해 남겨주세요! 내용을 확인한 후 남겨주신 연락처로 답변드리겠습니다.

👉 [JMT 보급 대행 문의/신청하기 (구글 폼 링크)]


즐거운 산행 되세요!

혹시 JMT 외에도 미국 내 다른 지역의 백패킹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백패킹 장비, 퍼밋 신청법, 추천 코스 등을 정리해둔 페이지도 함께 둘러보세요. 제가 경험하고 기록한 노하우들이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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